9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 서울 송파 석촌호수에서 열린 2024 서울발레페스티벌 개막식에는 조직위원장인 배 의원을 비롯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강수진 국립발레단장, 조남규 대한무용협회장, 박상원 서울문화재단 이사장,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 등이 자리했다.
유 장관은 축사를 통해 “극장에서만 보던 발레를 호수가 있는 야외무대에서 뒷배경이 열린 곳에서 만나니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오는 것 같다”며 “이 축제를 송파구민뿐 아니라 많은 서울 시민분들도 멋지게 즐기시기를, 새롭게 만나는 발레 축제이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배 의원은 “송파의 명소 석촌호수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서울 발레페스티벌이 작년 첫발을 뗀데 이어 두 번째 축제로 송파구민들과 서울시민들께 인사드리게 됐다”며 “2회를 맞은 서울국제발레 페스티벌이 계속해서 더 큰 축제로 커 갈 수 있도록 많은 성원 보내주시고 더 많은 참여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송파 구립교향악단의 발레 음악회로 출발한 서울발레페스티벌은 8일 러시아 차이콥스키의 명작 ‘백조의 호수’를 시작으로 13일 폐막공연 ‘볼레로’까지 총 6일간 개최된다.
배 의원은 "‘백조의 호수’가 가을밤 석촌호수와 환상적으로 어울리는 공연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소개됐다"며 "세계로 향하는 K-발레라는 모토에 걸맞은 세계적인 국제발레 축제로 계속 발전시켜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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