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hankyung.com/photo/202410/01.38266818.1.jpg)
협약식은 경기 안산시청에서 이뤄졌다. 주관사인 대우건설을 비롯해 안산도시개발, 삼천리, 신한은행, 하나은행 등이 참석했다.
안산시 단원구에 있는 안산단원 1단계 연료전지 발전사업은 청정수소 생태계 조성 정책의 일환이다. 약 1050억원 규모의 사업으로, 대우건설은 입지 발굴부터 금융 조달 및 운영까지 사업 개발 전 단계를 주관한다. 이달 착공을 목표로 약 18개월간 공사를 진행한다.
수소 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를 화학적으로 반응시켜 전해질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것을 원리로 한다. 전기 생산과정 중 온실가스 배출이 전혀 없는 친환경 발전 사업이다. 2019년 발표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40년까지 발전용 연료전지 설비 8기가와트(GW)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안산단원 1단계 연료전지 사업은 2026년 준공 후 20년간 운영한다. 연간 160기가와트시(GWh) 규모의 전력, 연료전지 폐열을 활용하여 8만 기가칼로리(Gcal) 규모의 열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안산시 4만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기와 2000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열의 규모다. 약 1만4740t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이 사업 전 단계를 주관하며 이를 기반으로 자체 개발 역량을 강화해 에너지 디벨로퍼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