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새로운 성장 전략 필요…목표가 하향" [종목+]

입력 2024-10-11 07:55   수정 2024-10-11 08:46


한국투자증권은 11일 카카오에 대해 3분기 실적 부진과 해외 동종업체 대비 고평가 등의 이유를 들어 목표주가를 5만원에서 4만5000원으로 낮췄다. 또한 과거 사업 확장 전략과 다른 새로운 성장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 증권사 정호윤 연구원은 카카오가 비교 기업에 비해 고평가됐다고 진단하고, 3분기 영업이익도 예상을 밑돌 것으로 봤다. 그는 "이익이 서서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지만 여전히 글로벌 비교 기업에 비해 카카오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높은 상황"이라며 "매출 증가율도 아직 회복되지 않은 점도 부담"이라고 했다.

정 연구원은 새로운 성장 전략에 대한 대안 제시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 주가 상승을 견인한 사업 확장 전략이 작동하기 어려워진 만큼 새로운 성장 전략에 대한 대안 제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020년 11%였던 영업이익률이 올해 6.1%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익성 회복을 위해 광고, 커머스 등 핵심 사업부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브레인, 헬스케어 등 적자 규모가 큰 '뉴 이니셔티브'(신성장동력)의 적자 규모를 축소하는 게 현재 카카오의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추산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한 121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 1371억원보다 낮다. 매출액 추정치는 2.5% 늘어난 2조600억원을 제시했다.

카카오 실적에 대해 정 연구원은 "게임과 웹툰, 미디어 등 콘텐츠 사업부가 전반적으로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티몬·위메프 관련 손실 300억원, 모빌리티의 과징금 700억원이 영업 외 비용으로 반영돼 3분기 순이익은 크게 줄어들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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