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세대 도박 중독 환자, 5년 사이 2.2배 늘었다

입력 2024-10-13 14:36   수정 2024-10-13 14:37


도박중독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 수가 최근 5년 새 2.2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연령층에서 도박중독 환자가 늘어난 가운데 상대적으로 20·30세대 증가율이 가팔랐다.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박희승 더불어민주당 의원(남원·장수·임실·순창)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도박중독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총 2743명이다. 5년 전(1205명)보다 2.2배 늘었다.

연령별로 보면 10대가 65명에서 167명으로 2.6배 늘며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고 20대와 30대가 각각 414명에서 954명, 422명에서 1003명으로 2.2배씩 늘었다. 40대는 185명에서 433명으로 2.2배 늘었고, 50대는 84명에서 154명으로 1.8배, 60대는 42명에서 94명으로 2.0배 각각 늘었다.

지난해 기준 전체 도박중독 환자 수는 30대가 가장 많았다. 성별로는 남성 2608명, 여성 135명이다.

박 의원은 "스마트폰 보급이 확산하고 불법 베팅 게임이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탓으로 보인다"며 "도박 중독은 사회가 함께 나서서 치료해야 할 질병이라는 인식을 갖고 조기 진단과 치료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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