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계열, 정시 문턱 낮춰…확률과 통계·사탐 응시생도 지원 가능

입력 2024-10-13 18:15   수정 2024-10-14 00:20

대학들의 2025학년도 정시 요강이 발표됐다. 수시와 달리 정시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으로 뽑지만 대학마다 적용 기준이 다르고 최근 변화가 커 잘 확인해야 한다.

13일 입시업계에 따르면 2025학년도 정시는 수능 선택 제한이 폐지된 학교가 많다. 많은 대학이 올해부터 수능 수학에서 확률과 통계나 사회탐구를 선택한 학생에게도 자연계열 학과 지원을 허용한다. 고려대는 수학 영역의 지정 과목을 폐지했다. 연세대, 이화여대, 한양대는 수학과 과학 영역 모두 지정 과목을 없앴다. 성균관대는 최소 1과목은 과탐 응시가 필요했으나 제한을 없앤다.

다만 어느 과목을 선택하는지에 따라 표준점수에서 차이는 존재할 수 있다. 진학사는 “확률과 통계는 미적분에 비해 낮은 표준점수가 낮을 가능성이 높고, 정시 전형에서 미적분이나 기하, 과학탐구 응시자에게 가산점을 준다”며 “확률과 통계나 사회탐구를 치른 학생에게 불리함은 여전하다”고 설명했다.

올해 많은 대학이 무전공 모집단위를 신설했다. 고려대는 공과대학과 학부대학을 신설해 각각 32명, 36명을 선발한다. 서강대는 3개의 무전공 모집단위에서 총 117명을 뽑는다. 서울대 역시 자유전공학부 외 학부대학(광역·36명)을 만들었다.

대학은 각자 정한 기준에 따라 영역별 반영 비율을 달리한다. 연세대와 한양대는 영역 반영 비율이 변경됐다. 두 대학 모두 인문계열 모집단위에서는 국어 반영 비율이, 자연계열 모집단위에서는 수학 반영 비율이 오른다. 성대는 계열별로 각각 유형 A와 B 그리고 두 가지의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을 설정하고, 학생 성적을 두 가지 방법으로 모두 계산한 후 좀 더 우수한 성적을 활용한다.

선발 군이 변경된 대학도 있다. 성대는 가군이던 인문과학계열과 경영학과를 나군으로, 나군이던 사회과학계열을 가군으로 옮겼다. 이대는 나군이던 사범계열 학과 중 7개를 가군에서 선발한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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