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AI·사물인터넷·빅데이터 활용…자동차 이상 사전 감지해 유지보수

입력 2024-10-14 16:14   수정 2024-10-14 16:15

핏스탑 커넥트는 캐나다 토론토에 있는 선도적인 기술 스타트업이다. 자동차 산업을 위한 예측 유지보수 및 차량 관리 솔루션을 전문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 그리고 빅데이터를 활용해 기업의 차량 성능을 최적화하고 가동 중단 시간을 줄여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핏스탑 커넥트의 핵심 기술은 AI 기반 예측 유지보수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IoT 센서를 통해 차량과 연동된다. 엔진 진단, 타이어 압력, 연료 효율 등 다양한 성능 지표에 대한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한다.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해 데이터를 분석하는데, 차량 고장 발생 전에 이상 징후를 사전에 감지하고 예측한다. 예를 들어 AI가 엔진의 비정상적인 온도 변화를 감지하면 차량 관리자에게 경고해 사전에 문제를 해결한다. 고비용 수리와 계획되지 않은 가동 중단을 방지할 수 있다. 사용자 친화적인 대시보드는 직관적인 통찰력과 맞춤형 권장 사항을 제공한다. 차량 관리자가 데이터 기반으로 효율적인 유지보수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핏스탑 커넥트는 기업 간 거래(B2B) 구독 기반 비즈니스 모델을 채택했다. 고객은 월별 정액 요금으로 플랫폼과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요금 체계는 차량 대수와 계약 기간에 따라 차등화했다. 소규모 기업부터 대규모 기업까지 다양한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킨다. 특히 연간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고 고객과의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한다. 핏스탑 커넥트는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개선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충성도를 확보하고 있다.

고객들은 핏스탑 커넥트 플랫폼을 활용해 잠재적인 차량 고장을 사전에 예측하고 예방 정비를 실시해 불필요한 가동 중단을 최소화한다. 수리 비용도 줄인다. 문제 발생 초기 단계에서 조기에 감지하고 해결해 수리비용을 최대 30%까지 절감한다. 데이터 기반 예측 모델을 활용, 불필요한 정비도 경감시킨다.

핏스탑 커넥트는 최근 시리즈 A 투자 라운드에서 유명 투자자들의 참여로 700만 달러의 투자금을 확보했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핏스탑 커넥트는 플랫폼 고도화, 사업 확장, 그리고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 개발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차량 관리 시장은 빠르게 성장 중이다. 2026년까지 약 340억 달러(약 45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평균 성장률(CAGR)은 약 16%에 이를 전망이다. 차량 운영의 효율성 향상, 규제 준수, 안전에 대한 요구 증가에 따른 것이다. 향후 몇 년 이내에 80~84%의 차량이 AI 기술을 도입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예측 유지보수 시장 역시 2021년부터 2028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25%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차량 관리 산업은 경쟁이 매우 치열해 많은 기업들이 시장에서 사라지거나 다른 기업에 인수합병되고 있다. 결국 핏스탑 커넥트 성공 여부는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변화에 대한 저항에 크게 좌우될 것이다. 아무리 유용한 데이터라도 현장 운영자들이 이를 실제 업무에 활용해 의사 결정에 반영하지 않으면 그 가치를 발휘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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