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쉐어, 글로벌 그룹홈 통해 아동·청소년 자립 지원

입력 2024-10-14 10:05   수정 2024-10-14 10:06



사단법인 월드쉐어(이사장 최순자)가 전 세계 그룹홈을 통해 가정의 보호를 받지 못한 아동과 청소년들의 자립을 지원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월드쉐어 키르기스스탄 자립준비청소년센터를 졸업한 한 청소년은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시고 학업을 포기할 위기에 있었지만, 월드쉐어 자립준비청소년센터에서 지원을 받으며 학업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교사가 되었고, 저를 도와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저와 같은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교사가 되겠습니다”라는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 아동은 2021년 센터에 들어온 후, 현지 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교사로 취업하여 성공적으로 자립했다.

월드쉐어는 이처럼 보호가 필요한 아동과 자립준비 청소년들을 위해 현재 15개국에서 50개의 그룹홈을 운영하며, 500여 명의 아이들을 양육하고 있다. 특히, 자립준비 청소년센터는 자립 준비 청소년을 위한 직업 기술 교육과 자립 교육을 제공하며, 저소득 가정의 어린 아동들에게 돌봄과 건강 지원을 진행하는 특수 목적의 그룹홈이다. 현재 탄자니아, 에티오피아, 키르기스스탄 등에서 운영되고 있다.

2018년 시작된 키르기스스탄 자립준비청소년센터는 보육원을 졸업한 여성 청소년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학업을 지속하고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현재 17세에서 20세 사이의 여성 청소년 10명이 생활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주민등록 취득, 법적 지원, 기초 학습 증진, 직업 기술 교육, 학비 및 생활비 지원 등 다양한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월드쉐어는 2024년부터 아동 공동체 지원을 더욱 체계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국내외 기관들과 협력하며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지난 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진숙 의원,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와 함께 ‘2024 아동복지 글로벌 심포지엄’을 공동 개최했다. 이 행사에서는 키르기스스탄 자립준비청소년센터와 몽골 사막의 장미꽃 그룹홈이 해외 아동 돌봄 우수 사례로 소개되었으며, 아동복지 현장의 협력 방안이 논의되었다.

김병로 월드쉐어 상임이사는 “월드쉐어 그룹홈은 빈곤 아동들에게 안정적인 환경을 제공해 이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 5년 내에 100개 이상의 그룹홈을 운영해 더 많은 아동들을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월드쉐어는 유엔 경제사회 이사회(UN ECOSOC) 특별협의지위를 획득한 국제구호개발 NGO로서,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 아동 그룹홈 운영, 해외아동결연, 지역 개발, 무료 급식 지원, 인도적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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