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은 코스타리카 수도 산호세에서 동남쪽으로 20㎞ 떨어진 곳에 있다. 연면적 2만1190㎡, 연간 원사 생산량은 800만㎏이다. 회사는 기존 1, 2공장을 포함해 연 2400만㎏의 원사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준공식에는 로드리고 차베스 코스타리카 대통령과 마누엘 토바르 대외통상부 장관, 전근석 주코스타리카 대사 등이 참석했다.
글로벌세아는 2015년 코스타리카에 처음 진출해 세아스피닝을 설립했다. 2억달러를 투자해 제1공장(2015년)과 제2공장(2022년)을 세웠다. 국내 의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업계에서 방적·편직·염색·봉제를 포함한 의류 생산 전 공정을 아우르는 수직 계열화를 실현한 첫 사례다.
김웅기 글로벌세아그룹 회장은 “공장 증설을 통해 미국 시장으로 무관세 수출이 가능한 중미자유무역협정(CAFTA) 면세 혜택을 극대화하게 됐다”며 “세아스피닝은 생산이력 추적 시스템 도입, 각종 친환경 인증 원료 사용 및 공정 인증 획득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