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 우편·예금·보험 '디지털 혁신'…고품질 서비스

입력 2024-10-15 16:46   수정 2024-10-15 16:47


우정사업본부(우정사업본부장 조해근)가 ‘2024 KCSI’ 공공서비스 부문 1위에 선정됐다.

우체국은 1884년 우정총국 설립을 통해 근대우편제도가 도입된 이래 140년 간 국민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우정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전국 3300여 개 우체국, 직원 4만3000여 명과 물류망·금융망 등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갖춘 정부의 최일선 현장 밀착형 국가기관으로 우편사업·예금사업·보험사업과 관련된 부대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전국 곳곳에서 집배원이 매일 순회하며 연간 26억통의 우편물을 배달한다. 주요 사업으로 통상우편, 소포우편, 국제우편이 있고, 기타 우체국쇼핑과 알뜰폰 판매 등 수탁사업도 수행한다.

우정사업본부는 민영금융기관에서 서비스 제공을 기피하는 농어촌이나 도서지역 주민들에게 동등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현금입출금, 생명보험, 공과금수납, 해외송금 등 전 국민에 대한 보편적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사업으로 예금(42종)·보험(48종) 상품을 제공하며, 스마트뱅킹·체크카드·외환·펀드 등의 금융서비스와 기타 제휴서비스(20개 업무, 290개 기관)도 시행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디지털 혁신’을 통해 서비스 품질 개선과 생산성 향상을 추구하고, 사업의 건전한 성장과 공적 가치를 충실히 실행하기 위해 ‘국민과 함께 새롭게 거듭나는 대한민국 우정’ 이라는 비전을 설정했다. 이를 위해 △우정 디지털 플랫폼 구축 △우편사업의 수익구조 개선 △금융사업의 안정적 성장 △온 세상을 연결하는 공적가치 △안전하고 활기찬 조직문화 조성 등 5대 경영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최근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중고거래 사기 사례를 줄이고 안전한 중고거래가 가능하도록 우체국에서 발송한 소포 내용물을 수취인이 ‘사진’으로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소포물품사진서비스’을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간편결제서비스에 익숙한 젊은 세대가 편리하게 우편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카카오페이 간편결제서비스를 도입했다. 전국 우체국 금융 창구에선 고객 편의를 위해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이용한 신원 증명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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