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리, 남녀패션 잘 팔리더니…日까지 잡고 '거래액 대박'

입력 2024-10-15 11:58   수정 2024-10-15 11:59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는 지난달 거래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기존 주력하던 여성복에 이어 남성복이 잘 팔렸고, 한류 열풍에 힘입어 일본 패션 시장을 공략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풀이된다.

에이블리에 따르면 에이블리와 남성 패션 애플리케이션(앱) ‘4910’, 일본 쇼핑 앱 ‘아무드’까지 포함한 통합 거래액과 주문 고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6%, 31% 늘었다.

플랫폼별로 보면 에이블리는 지난달 거래액과 주문 고객 수가 37%씩 증가했다. 패션, 뷰티, 생활용품 전 상품군에서 모두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에이블리는 설명했다.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전년 동기 대비 22% 늘어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달 에이블리 월 사용자 수는 878만명을 넘어서며 버티컬(특화) 커머스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또 4910은 론칭 시점인 지난 3월 대비 거래액이 282%, 주문 고객 수가 360% 급증했다. 4910에선 중저가 쇼핑몰을 포함한 ‘맨즈웨어’ 카테고리 거래액이 10배 이상(903%)으로 가장 크게 늘었다. 이어 국내 캐주얼 및 SPA 브랜드로 구성된 ‘도메스틱’ 카테고리가 352%로 뒤를 이었다.

에이블리의 첫 글로벌 플랫폼인 아무드도 지난달 거래액과 주문 고객 수가 모두 전년 동기 대비 400%대 뛰었다. 올 3분기 기준으로 비교해도 주문 고객 수는 11.25배(1025%), 거래액은 10.4배(940%)나 늘었다. 회사 관계자는 “K팝, K드라마를 넘어 K패션, K뷰티 등 한국 문화와 상품에 대한 영향력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아무드를 통해 일본에 진출한 국내 셀러가 현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고 짚었다.

강석훈 에이블리 대표는 “에이블리의 주요 성공 방정식으로 꼽히는 ‘인공지능(AI) 개인화 추천 기술’을 기반으로 남성 및 글로벌 고객까지 사로잡으며 성공적인 포트폴리오 확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며 “패션 업계 본격 성수기를 앞두고 에이블리, 4910, 아무드 모두 실적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만큼 남은 한 해도 각 타깃 특성에 맞는 서비스와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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