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소노그룹, 티웨이항공 이어 에어프레미아 2대주주로

입력 2024-10-15 14:33   수정 2024-10-15 15:56

이 기사는 10월 15일 14:33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대명소노그룹이 중장거리 전문 항공사 에어프레미아의 2대주주로 올라선다. 지난 7월 저비용항공사 티웨이항공 2대주주 주식을 취득한 지 3개월 만이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에어프레미아 2대주주인 JC파트너스 지분 50%를 471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취득 예정일은 오는 20일이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잔여 지분 50%에 대해서도 내년 6월 이후 사갈 수 있는 콜옵션도 확보했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소노가 가진 국내외 인프라와 항공산업 간 시너지 강화를 위해 내린 결정"이라며 "이번 계약을 통해 JC파트너스가 가진 권한을 확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거래를 모두 마치면 소노인터내셔널은 지분율 26.95%를 보유한 2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현재 최대주주는 AP홀딩스로 지분율이 30.4%다. 지분 격차가 3.45%포인트에 불과하다.

에어프레미아는 고효율 장거리 비행이 가능한 항공기를 운영하는 중장거리 전문 항공사다. 항공기 보잉 B787-9 5대를 기단으로 구성해 뉴욕과 LA, 샌프란시스코 등 미주 노선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 말부터 내년 3분기까지는 4대를 추가 도입해 총 9대의 항공기를 확보할 계획이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지난 7월에도 티웨이항공 2대주주 지분을 취득한 바 있다. 당시 2대주주였던 JKL파트너스와 계약을 체결해 7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지분 26.77%를 모두 넘겨받았다. 인수가는 주당 3290원으로 당시 시가(2485원)뽀다 32% 프리미엄을 얹은 가격이었다. 최대주주 티웨이홀딩스(29.97%)와 격차는 3.2%포인트다.

회사는 "경영권 인수는 고려하지 않은 전략적 투자"라고 밝혔지만 업계에선 대명소노그룹이 티웨이 경영권에도 도전할 것이란 시각이 많다.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티웨이항공을 비롯해 티웨이홀딩스 등 관련주가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국내 18개 호텔·리조트에 1만1000여개 객실을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의 리조트 기업인 대명소노는 십여년 전부터 항공사 인수에 관심을 보여온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4월엔 한진그룹 하와이 와이키키리조트와 미국 프랑스 호텔을 연이어 인수하면서 외연 확장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은 기자 hazz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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