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1조' 비트코인을…" 머스크 깜짝 행보에 '술렁'

입력 2024-10-17 07:49   수정 2024-10-17 08:07



일론 머스크가 최고 경영자로 있는 테슬라가 보유한 비트코인을 새 지갑으로 모두 옮긴 것으로 확인되면서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매각하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디크립트 등은 15일(현지시간) 이같이 보도했다. 그동안 머스크는 절대 비트코인을 매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왔었다. 하지만 계좌이체는 보통 매각의 사전 단계로 인식되는 만큼 그 의도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테슬라는 전 세계 상장 기업 중 마이크로스트레티지, 마라 홀딩스, 라이엇 플랫폼스에 이어 네번째로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날 암호화폐 데이터 회사 아캄인텔리전스에 따르면, 테슬라는 7억6500만달러(약 1조 442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알려지지 않은 지갑으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지갑은 암호화폐 거래소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테슬라는 2020년 비트코인 보유 사실을 공개했다. 당시 15억달러(한화 약 2조475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소유하고 있다고 했다. 이후 2021년 1분기 보유량의 약 10%를 매각했고, 2022년 7월에는 나머지 보유량의 약 75%를 매각했다. 하지만 나머지 비트코인은 계속 보유해왔고, 현재 거래 가격은 당시에 비해 크게 상승한 6만6500달러(약 9077만원)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만약 머스크가 비트코인은 매각한다면 대량의 물량 출회로 비트코인 가격이 하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이들 매체는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매각하더라도 '지금 당장'은 아닐 것이라고 관측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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