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감정"…BTS 제이홉, 진 축하 받으며 만기 전역 [종합]

입력 2024-10-17 10:51   수정 2024-10-17 10:52


그룹 방탄소년단(BTS) 제이홉(본명 정호석)이 팀의 맏형 진의 축하를 받으며 만기 전역했다.

제이홉은 17일 오전 10시께 강원도 원주 육군 제36보병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조교로 복무를 마치고 부대 밖으로 나왔다.

크게 심호흡을 한 번 하고 위병소 밖으로 나온 제이홉은 관계자가 건네는 꽃다발을 받아들었고, 이어 마중 나온 진과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제이홉은 씩씩한 목소리로 "충성!"이라고 경례를 한 뒤 "너무 감사하다. 건강하게 잘 전역했다. 일단 먼길 와주신 기자님들께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다. 또 팬 여러분들 덕분에 건강하게, 무사하게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1년 6개월 동안 군 생활 하면서 조교 임무를 수행하다 보니 행군을 정말 많이 했다. 그럴 때마다 원주 시민 분들을 굉장히 많이 마주쳤다. 군 장병들에게 항상 인사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시민 분들께도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다. 너무 감동이었다. 이 뜨거운 감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1년 6개월 동안 느낀 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많은 장병분들의 노고와 헌신이 있다는 것"이라면서 "나라를 위해 많은 것들을 하고 있다. 그런 분들께 국민 분들께서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해주시면 더 큰 의미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큰 응원과 성원,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 건강하게 잘 전역했다"며 다시 한 번 "충성!"을 외쳤다. 차량으로 향하는 순간에도 손키스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특유의 유쾌한 매력으로 분위기를 띄웠다.



이날 현장에는 앞서 먼저 전역했던 진이 함께 했다. 진은 붉은색 상·하의에 선글라스를 착용했다. 특히 그는 취재진을 대신해 제이홉 앞에서 무릎을 꿇고 마이크를 직접 잡아 눈길을 끌었다.

한편 제이홉은 지난해 4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뒤 이곳에서 조교로 복무했다.

지난 6월 서울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2024 강한 전사, 육군! 발표 경연대회'에 참가해 'K팝을 세계로 이끈 선두 주자, BTS 제이홉에서 대한민국의 군인, 정호석(제이홉의 본명) 병장이 느낀 대한민국 군인이라는 자부심'을 주제로 연단에 올라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진에 이어 제이홉까지 군 복무를 마치면서 방탄소년단 완전체 활동에 대한 기대감은 더 높아졌다. 내년 6월 중순 RM, 뷔, 지민, 정국이 제대할 예정이다.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인 슈가도 내년 6월 말 소집 해제된다. 이들의 완전체 활동은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가능할 전망이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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