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지난 16일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중국 교통은행 서울지점에서 신한카드, 교통은행과 함께 중국 내 ‘SOL트래블 카드 QR 결제 서비스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교통은행은 중국 5개 국유대형상업은행 중 하나로, 글로벌 금융전문매체 '더 뱅커'가 선정한 세계 1000대 은행에서 지난해 9위를 차지한 은행이다. 교통은행은 우리나라에 서울지점을 두고 있으며 국내 유일 위안화 청산결제은행으로서 중국 위안화 결제대금의 정산 및 결제를 대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신한은행은 신한카드, 교통은행과의 협업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중국에서 ‘SOL트래블 카드 QR 결제 서비스’를 시작하고 중국에서의 결제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SOL트래블 카드 QR 결제 서비스’가 도입되면 ‘SOL트래블 카드’를 보유한 고객은 중국에서 신한카드 앱 ‘SOL페이’을 이용해 QR 코드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를 위해 신한은행과 교통은행은 함께 위안화 정산업무를 담당하고 신한카드는 카드 거래 및 QR코드 생성 분야를, 교통은행은 중국 QR 결제기관인 NUCC(Net Union Clearing Corporation)와 카드 정산 분야를 담당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카드, 교통은행과 협업해 중국 내 QR 결제 서비스를 도입해 편리하고 간편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관점에서 프로세스 개선과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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