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라캐피탈 "농업 투자, 자산 배분 관점에서 매력적" [ASK 2024]

입력 2024-10-17 14:48  

이 기사는 10월 17일 14:48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자연 자본은 포트폴리오 자산 배분 관점에서 굉장히 매력적인 투자처입니다."

매튜 코베트 피에라캐피탈 파트너는 1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SK 2024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에서 "자연 자본은 주식과 채권은 물론 부동산, 사모주식 등 다른 자산군과 상관관계가 매우 낮다"며 이같이 말했다.

피에라캐피탈은 전통자산과 대체자산에 투자하는 독립계 글로벌 자산운용사다. 현재 운용자산은 약 1161억달러(약 159조원)에 달한다. 코베트 파트너는 피에라캐피탈에서 농업 관련 투자의 딜 소싱과 포트폴리오 관리, 오퍼레이팅 파트너 관리 등을 총괄하고 있다.

자연 자본은 쉽게 얘기하면 농업을 뜻한다. 피에라캐피탈은 농경지를 중심으로 투자하고, 해당 농경지에서 나오는 경작물을 팔아 수익을 낸다. 미국과 호주, 뉴질랜드, 스페인, 포르투갈 등 5개 국가의 14개 농업회사에 투자를 하고 있다.

코베트 파트너는 포트폴리오에 자연 자본을 투자하면 '샤프 비율'를 크게 개선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샤프 비율은 위험 대비 수익률을 나타내는 지표다. 샤프 비율이 높을수록 수익률 변동폭이 크지 않으면서 높은 수익률을 거둘 수 있다고 해석하면 된다. 코베트 파트너는 "기존 전통자산은 물론 대체자산과도 상관관계가 낮은 자연 자본에 투자하면 샤프 비율을 높일 수 있다"며 "상관관계가 매우 낮기 때문에 포트폴리오에 적은 비율만 편입해도 샤프 비율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코베트 파트너는 자연 자본에 대한 투자는 인플레이션 위험 회피 차원에서도 좋은 투자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으로 농업에 들어가는 원가도 높아지고 비용이 더 들어가지만 그 만큼 마진이 개선되기 때문에 전체 수익률은 상승한다"고 했다. 이어 "전 세계에 농경지는 점차 줄어들고 있지만 고품질 농산물에 대한 수요는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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