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규제 강화됐지만 30주째 뛴 서울 집값

입력 2024-10-17 18:15   수정 2024-10-18 00:53

서울 아파트값이 30주 연속 뜀박질하고 있다. 대출 규제 강화와 기준금리 인하 등 금융 불확실성 속에서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

1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14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한 주 전보다 0.11% 올랐다. 지난주(0.10%)보다 0.01%포인트 올라 30주 연속 상승 랠리다.

지역별로는 강남구(0.20%→0.27%)의 오름세가 가장 가팔랐다. 용산구(0.16%→0.19%) 서초구(0.15%→0.18%) 마포구(0.17%→0.18%) 성동구(0.15%→0.16%) 등의 상승폭도 확대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84㎡는 지난 4일 29억48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같은 면적 최고가를 새로 썼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수요자의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일부 재건축 추진 단지와 새 아파트에서 신고가 거래가 이뤄지며 상승세 흐름이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도권(0.06%→0.07%)과 전국(0.01%→0.02%) 아파트값도 오름폭이 커졌다. 반면 지방(-0.02%→-0.03%)은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아파트값이 조정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거래량 급감 속에 매물이 쌓이고 있어서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아파트 매물은 8만7756건이었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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