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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룩은 지난해 10월 외국인 여행객이 한국인 가이드와 함께 맥주, 간식을 먹으며 스포츠 경기를 관람하는 체험 상품을 처음 선보였다. 이 상품을 구입한 외국인들은 시즌에 따라 야구나 농구 경기를 관람한다. 올해 프로야구 정규 시즌(3~9월)만 놓고 보면 관람 예약 건수가 매달 평균 3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클룩 관계자는 “프로야구처럼 한국에서 인기 있는 스포츠와 응원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상품들이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관람객 유치에 적극 나선 구단도 등장했다. kt wiz(위즈)는 외국인 팬을 위해 자사 앱 ‘위잽’의 영문 버전을 운영하고 있다. 위잽은 티켓 예매를 비롯해 경기 기록 정보 등을 제공하는 kt wiz의 공식 앱이다. kt wiz는 영문 버전 위잽에 이메일 인증만으로 회원 가입하고 티켓 구매 시 해외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 솔루션을 도입했다. 휴대폰 번호가 없어 외국인이 본인 인증을 하지 못하는 불편을 해소한 것이다.
지난 3월 론칭 이후 가입한 외국인은 1600명에 이른다.
라현진 기자 raralan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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