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시장 진출 필수…스타트업간 연계로 힘 키워야"

입력 2024-10-17 17:42   수정 2024-10-18 01:58

“스타트업이 해결하려는 문제엔 국경이 없습니다.”

인공지능(AI) 최적화 기술 스타트업 노타의 채명수 대표는 17일 ‘코리아 프라미싱 AI 스타트업 2024(KPAS 2024)’ 패널 토론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 기업이 해결하고자 하는 것과 같은 문제를 가진 기업이 해외에도 많다”며 “비슷한 문제를 가진 해외 기업을 찾아 글로벌로 진출하면 효과가 크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유니콘 기업의 조건’을 주제로 열린 이날 패널 토론의 진행은 배한철 KT인베스트먼트 대표가 맡았다.

패널로 참여한 스타트업 대표들은 기업이 먼저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릴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AI 시스템 기업 디노티시아의 정무경 대표는 “체력이 충분치 않은 기업은 당장 글로벌 기업과 경쟁하는 게 힘들 수 있다”면서도 “사업 초기부터 세계 시장에 뛰어들어야 하는 현재의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현수 슈퍼브AI 대표는 “국내에도 훌륭한 글로벌 기업이 많기에 글로벌 진출을 위한 레퍼런스를 국내에서 탄탄히 쌓는 게 중요하다”며 “ KT, 현대자동차 등과 협업한 경험이 세계 시장에 진출했을 때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스타트업 투자와 운영에 기존 선례를 따르지 않는 파격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AI로 인한 기술 혁신 속도가 워낙 빨라 기존 국내 시장의 경쟁 구조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 대표는 “해외 스타트업은 대기업 인수나 스타트업 간 인수합병을 통해 몸집을 키우는 사례가 많다”며 “국내에서는 상승효과를 낼 수 있는 기술이나 사업역량을 갖춘 스타트업 간 연계와 협력이 부족하다”고 했다.

황동진 기자 radhw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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