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대통령 내주 국빈 방한…K방산업체 찾는다

입력 2024-10-17 18:00   수정 2024-10-18 01:38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이 오는 22일 한국을 국빈 방문한다. 방한 기간에 두다 대통령은 폴란드에 무기를 수출한 국내 주요 방위산업체를 찾을 예정이다. 폴란드에 대한 무기 수출 2차 이행계약 협상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17일 대통령실은 “두다 대통령 부부가 22~25일 한국을 국빈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윤 대통령과 두다 대통령은 24일 양자 회담을 하고, 양국 간 실질 협력과 지역 및 국제무대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폴란드 국가안보실장과 현지 기자단도 함께 방한한다. 두다 대통령은 김용현 국방부 장관 등 정부 고위 인사들과도 만나 폴란드와의 방산 협력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두다 대통령의 방한은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약 6년 만이다. 지난해 8월 두다 대통령은 전북 새만금에서 열리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을 찾으려 했지만 태풍 및 현지 정치 문제로 계획을 취소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7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참석 길에 폴란드를 국빈 방문해 두다 대통령과 약 3개월 만에 재회한다.

두다 대통령은 25일께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의 경남 창원 사업장도 방문할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은 각각 폴란드에 수출한 K-9 자주포, K-2 흑표 전차 제조업체다. 다만 방한 기간에 K-2 전차 820대 규모의 2차 수출 관련 이행계약 체결은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폴란드 정부는 한국과 다음달께 2차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두다 대통령은 방한 기간에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공장에서 최종 조립 단계에 있는 FA-50PL도 시찰할 것으로 전해졌다. KAI는 FA-50을 폴란드형으로 개조한 FA-50PL을 내년부터 인도할 계획이다.

김동현/곽용희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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