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원에 받은 사랑 나누자"…대만 팬들 '기부'

입력 2024-10-18 08:03   수정 2024-10-18 08:05

드라마 '눈물의 여왕'으로 한류스타로 발돋움한 김지원의 대만 팬들이 저소득가정을 위해 1019만원을 기부했다.

18일 세이브더칠드런은 "김지원의 생일을 맞이하여 대만 팬들이 김지원에게 받은 사랑과 따뜻함을 나누려고 한다"며 기부 소식을 전했다.

김지원의 대만 팬덤이 전한 기부금은 세이브더칠드런의 '좋아서하는기념일'을 통해 저소득층 가정에 난방용품을 지원하는 사업에 쓰인다.

'좋아서하는기념일'은 아동의 백일이나 첫돌, 생일 등 기념일에 맞춰 아이 명의로 기부하는 방식으로 지난 2019년부터 시작됐다. 이후 취직이나 퇴원, 결혼기념일, 반려동물입양일 등으로 범위를 넓혔다.

2020년부터는 아이돌 그룹이나 배우 등의 생일, 데뷔일, 앨범 발표일 등에 맞춰 사회 취약계층을 위해 후원금을 모아 기부하는 '좋아서 하는 팬클럽 기념일'도 만들어졌다.

세이브더칠드런에 따르면 팬클럽 기념일을 통해 올해 9월까지 4176건, 5억5000여만원이 전달됐다.

한편 김지원은 지난 4월 종영한 tvN '눈물의 여왕'에서 아름다운 외모와 눈을 뗄 수 없는 연기력을 선보이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스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7월 오사카, 도쿄, 타이베이, 마닐라, 마카오 등 아시아 팬미팅 투어를 통해 팬들과 만났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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