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석, '이제혼자다' 하차할까…"상황 지켜보는 중"

입력 2024-10-18 14:03   수정 2024-10-18 15:43



방송인 최동석이 이혼과 관련한 심경을 직접 전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던 '이제 혼자다'가 박지윤과 이혼 갈등이 심화한 상황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TV조선 '이제 혼자다' 측은 한경닷컴에 "현재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며 "출연진(최동석)과 관련해 아직 정해진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최동석과 박지윤의 다툼과 갈등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된 가운데 일각에서는 최동석이 '나는 혼자다'에서 반성하고, 아이들에게 그리움을 드러냈던 모습과 달리 박지윤에 대한 욕설과 남자관계를 지속해서 의심하는 '의처증'이 있었던 게 아니냐는 반응이 나왔다. 최동석은 해당 갈등과 박지윤에 대해 '정서적 바람'을 주장했다.

'이제 혼자다'는 앞서 시즌2 공개를 앞두고 양측의 상간 소송 사실이 알려진 후에도 출연자에 변동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최동석은 지난 15일 공개된 '이제 혼자다'에서 상간 소송 취하를 고민하고 있다는 말도 했다. 다만 현재 최동석이 제기한 상간 소송은 취하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제 혼자다'는 다시 혼자가 된 사람들이 세상에 적응하며 행복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아낸 리얼 관찰 예능을 표방한다. 지난 7월 4부작 파일럿을 방영하며 화제를 모았으며, 정규편성 후 두 달여의 재정비 시간을 가졌다.

최동석은 박지윤과 이혼 소송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방송에 출연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후 지난달 30일 박지윤이 최동석의 지인 A씨를 상대로 지난 6월 상간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알려졌고, 이후 최동석도 박지윤과 그의 지인 B씨를 상대로 상간 소송장을 제주지법에 접수했다.

최동석은 쌍방 상간 소송 소식이 공개된 후 한경닷컴과 단독 인터뷰([단독] 최동석 "박지윤이 아이들 엄마라 고민 많았다")에서 소송과 관련 없이 지금까지 해온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최동석은 "박지윤 씨가 방송 전 활동을 방해하기 위해 TV조선에 내용 증명을 보냈다"며 "저는 하차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박지윤 측은 TV조선에 보낸 내용증명에 대해서는 "방송 활동이나 생업을 방해할 생각은 없다"며 "다만 이혼 이후의 삶을 다루는 프로그램이라고 하는데, 아직 이혼 소송이 진행 중이고, 아이들이나 박지윤 씨가 상대방 방송의 콘텐츠이길 원치 않는다는 취지의 내용이었다"고 반박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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