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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페인트(17.47%·2위)와 한국앤컴퍼니(17.19%·3위)는 메리츠금융 뒤를 이었다. 다만 노루페인트는 2021년 대선 테마주 편입, 한국앤컴퍼니는 지난해 경영권 분쟁 같은 이벤트로 주가가 뛴 측면이 있다. 반면 한일시멘트(9.04%·4위), 삼성전자(8.19%·5위)는 비교적 고른 연도별 상승이 있었다. 한일시멘트는 지난 3월 역대 최대인 주당 800원 규모 현금배당을 실시해 주주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이들을 제외하고 10위권을 채운 중심 업종은 우리금융지주(7.66%·6위) JB금융지주(7.07%·7위) 한국금융지주(7.05%·8위) 등 다른 금융지주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결산 기준 이들의 배당수익률은 각각 6.09%, 5.03%, 3.42% 수준이다. 유가증권시장 평균치(2%)를 크게 웃돈다. 배당수익률이 가장 높은 우리금융지주는 증권가 관심도 높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이달 우리금융지주 목표주가를 1만7500원에서 1만9500원으로 상향하며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공시를 통해 총주주환원율 제고 계획을 명확히 밝혔다”고 분석했다.
4분기 평균 주가 하락폭이 가장 큰 종목은 한온시스템(-13.14%)으로 나타났다. 꾸준히 고배당주로 분류됐지만, 인수합병(M&A) 과정에서 주가는 하락해왔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새 주인으로 확정된 올해엔 분기 배당을 중단하기도 했다. LX인터내셔널(-11.1%), 한솔제지(-8.92%)도 지지부진했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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