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주, SMR 신사업 기대…DL이앤씨·삼성물산 등 주목"-신영

입력 2024-10-21 08:44   수정 2024-10-21 08:44


신영증권은 21일 아마존의 소형모듈원자로(SMR) 투자 소식 이후 반등한 국내 건설주와 관련해 "성장성이 제한된 건설 업종에 신사업으로 성장을 바라는 투자자들의 심리가 투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박세라 연구원은 "SMR은 원전 강국인 국내 건설업계에서 일찍이 미래 중심 사업으로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졌던 분야"라며 "2021년 삼성물산이 뉴스케일(Nuscale) 지분투자를, 현대건설은 홀텍(Holtec)과 독점계약을, DL이앤씨는 엑스에너지(X-energy)의 전환사채 인수 등으로 해외 주요 SMR 개발 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맺어 미래 사업을 준비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건설사들은 대형 원전 시공 부문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SMR 시장 진출이 어렵지 않다"며 "SMR은 향후 수소 생산 설비로도 활용 가능하다는 점에서 신사업 확장이 절실한 건설사에게 매력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2025년 건설업을 바라보는 현 시점에서 주택 시장의 바닥을 확인하는 것 이상의 리레이팅(재평가)을 위해서는 수주 시장의 다변화, 신사업에서의 성장성 등이 필요하다"며 "SMR이 그러한 주요 포인트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아마존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에너지 기업인 도미니언 에너지와 SMR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영향을 받아 지난 17일 DL이앤씨(7.17%) GS건설(3.05%) 현대건설(1.68%) 등은 일제히 반등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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