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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럴모터스(GM)는 전기자동차(EV) 부문의 수익성 개선과 중국 시장 사업 개선등으로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3분기 실적을 보고하고 올해 전망치를 상향했다. 이같은 비트앤드레이즈(실적은 기대치 넘고 전망은 상향하는 것) 로 GM주가는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GM 주가는 0.9% 상승했다.
GM은 이 날 3분기 조정 순이익으로 주당 2.98달러를 보고했는데 이는 9분기 연속 순이익이 증가한 것이며 팩트셋이 집계한 분석가 컨센서스인 2.38달러를 크게 넘어섰다.
매출은 10.5% 증가한 487억 6,000만달러(67조 2,300억원)로 역시 분석가들 예상치인 446억 7,000만달러를 크게 뛰어넘는 수치다.
이에 따라 GM은 올해초에 전망치로 제시했던 세전 이익 120억~130억달러에서 지난 분기에 130억~150억달러로 높인데 이어 또 다시 세전 이익 140억(19조3,000억원)~150억달러(20조6,000억원)로 이익 전망치의 하단을 높였다.
GM의 실적 호조는 올해도 꾸준히 판매된 가솔린 엔진 트럭과 SUV의 재고를 적게 유지하고 전기차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GM은 내년에 금리가 인하되면 수요가 더욱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GM의 최고경영자(CEO) 메리 바라는 "우리는 안정성에 대한 메시지에 집중해 왔으며, 내년도에도 SUV와 전기자동차의 수익성 개선, 중국사업의 개선으로 강력한 결과가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올해 이 회사의 EV 판매량은 실버라도 EV 트럭과 이퀴녹스 전기 SUV 모델 생산을 늘리면서 매 분기 증가했다. 그럼에도 올해 3분기까지 전기차의 신차 판매 비중은 4%에 불과하다.
GM의 주가는 올들어 36% 상승해 스텔란티스나 포드자동차 등 경쟁사를 크게 앞지르고 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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