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쇼 비행기 추락해 사망한 교관 '탑건' 배우 지도한 베테랑이었다

입력 2024-10-23 00:14   수정 2024-10-23 00:15


미국에서 열린 에어쇼 도중 비행기가 추락해 영화 '탑건' 출연자들을 교육했던 베테랑 조종사가 숨졌다.

현지시간 21일 AP통신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미국 뉴멕시코주 라스 크루세스 국제공항에서 열린 항공우주박람회에서 곡예비행을 하던 경비행기가 추락했다. 이 사고로 비행기를 조종하던 찰스 토마스 척 콜맨이 사망했다.

콜맨은 비행시간만 1만 시간이 넘는 베테랑 조종사로 영화 '탑건 : 매버릭'에 출연한 배우들을 교육하기도 했다. 당시 콜맨은 작품에서 미 해군 전투기를 탑승해야 하는 배우들을 교육하기 위해 그들과 함께 100회 이상 비행을 했다.

영화 '탑건' 출연자 중 한 명인 마일스 텔러는 본인의 SNS를 통해 "척 콜맨은 친절하고 겸손한 사람이었다"며 "추억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애도를 전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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