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 업주 살인미수 후 달아난 男, 순대국밥 먹던 중 체포

입력 2024-10-23 12:06   수정 2024-10-23 12:07


노래방 업주를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뒤 도주한 30대 남성이 인근 식당에서 식사 도중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3시께 고양시 일산동구의 한 노래방에서 70대 여성 업주 B씨를 폭행해 의식을 잃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통신조회로 위치 추적을 하고, 일대를 수색해 신고 3시간 만인 이날 오전 7시 30분께 인근 식당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검거 당시 A씨는 만취 상태로 순대국밥을 먹고 있었다.

경찰은 A씨가 술이 깨는 대로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A씨에 대한 구속영장도 신청할 방침이다.

한편 머리에 피를 많이 흘린 B씨는 생명이 위독할뻔 했으나 현재는 약간의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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