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행' 간 조세호 포착…커플 샤넬 카디건만 1600만원

입력 2024-10-23 13:46   수정 2024-10-23 15:58



개그맨 조세호(42)가 지난 2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9세 연하의 비연예인 연인과 결혼식을 올렸다.

조세호가 아내와 함께 21일부터 유럽으로 신혼여행을 떠난 가운데 두사람으로 추정되는 커플의 뒷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23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신행 간 조세호'라는 제목과 함께 뒷모습 사진이 공유됐다.

이탈리아 남부로 보이는 거리를 두 사람이 거니는 가운데 똑같은 디자인의 커플 샤넬 카디건이 눈길을 끈다.



해당 제품은 지난해 블랙핑크 제니가 공항 패션에서 선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던 샤넬 캐시미어 스트라이프 카디건으로 블랙 화이트 두 색상이 있으며 각 800만원대다.

이날 결혼식은 연말 시상식을 방불케 할 정도로 스타들이 대집결했으며 참석한 스타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조세호가 본인보다 키가 큰 신부에게 키스하기 위해 까치발을 하는 모습이 포착돼 웃음을 자아냈다.

평소 큼지막한 로고가 돋보이는 명품을 즐겨 착용해 온 조세호는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가장 좋아하는 명품 브랜드'를 묻는 말에 일체 망설임 없이 "샤넬이요"라고 답한 바 있다.

2015년 MBC 예능 프로그램 '세바퀴'에서 "안재욱 결혼식은 왜 안 왔어?"라는 가수 김흥국 질문에 조세호가 "모르는데 어떻게 가요?"라고 답한 모습은 조세호에게 전성기를 가져다주는 결정적 장면으로 꼽힌다. 조세호의 억울해하는 표정은 적지 않은 패러디를 만들었고, 조세호에겐 '프로 불참러'라는 별명이 붙었다.




커뮤니티에서는 해당 카디건의 높은 가격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샀다. 네티즌들은 "아무리 샤넬이어도 300만원쯤 하겠지 싶었는데 가격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입을 모았다.

고물가에 소비자들의 주머니가 얇아지고 있지만 명품업계의 가격 인상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샤넬은 지난 1월 주얼리의 가격을 올렸고, 뷰티(향수) 2월, 가방 및 의류는 3월에 인상한 바 있다.

명품 구매 붐이 일었던 2022년 샤넬은 1월, 3월, 8월, 11월 총 네차례나 가격을 올렸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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