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천역 개발사업 청신호...시 도시계획위 심의 통과

입력 2024-10-24 09:36   수정 2024-10-24 09:37


과거 인천의 대표 번화가였던 동인천역 일대의 개발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인천시는 ‘동인천역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절차를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구역은 동구 송현동과 중구 인현동 일대(9만3483㎡)다.

동인천역 주변은 과거 대한민국 산업화 시기에 인천 경제활동의 중심지로 번성했으나 1990년대 이후 소비패턴 변화와 전통시장의 쇠퇴, 도시 중심축의 이동으로 침체를 겪고 있다.

현재 건축물의 80% 이상이 40년 이상 된 노후 건물이다.

송현자유시장을 포함한 동인천역 북광장 일대는 2007년 ‘동인천역 주변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됐으나 여러 차례 개발방식이 변경되면서 15년 넘게 사업이 진척되지 않고 표류했다.

2023년 12월 인천도시공사와 기본 협약을 체결한 후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주민 의견 수렴, 관계기관 협의, 각종 영향평가,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사업인정 협의 등의 절차를 진행했다.

주민 반대 등으로 17년간 지연되었던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과 재정비촉진지구 해제 절차도 지난달 마무리 지으며 본격적인 개발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시는 동인천역 일대를 복합지구로 개발할 계획이다. 주거, 업무, 상업 기능을 결합한 복합지구로 재탄생시켜 원도심의 새로운 거점으로 도약시키겠다는 게 시의 정책이다.

이번 사업은 인천도시공사가 참여하는 공영개발로 추진되며, 사업비 약 5120억원이 투입돼 1279가구(2531명)의 인구를 수용할 계획이다. 2025년 실시설계, 2026년 공사 착공, 2029년 완공 예정이 현재 계획 일정이다.

김준성 시 글로벌도시국장은 “동인천역 일대 개발은 제물포 르네상스의 핵심사업”이라며 “동인천역을 거점으로 원도심을 부흥시키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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