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전무(사진)가 24일 복합쇼핑몰 '타임빌라스 수원'을 찾았다. 대대적인 그랜드 오픈을 맞아 현장을 직접 점검하기 위해서다. 타임빌라스 수원은 롯데그룹이 새 먹거리로 꼽은 '미래형 쇼핑몰'이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 전무는 이날 오전 김상현 유통군HQ 총괄대표,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 임원진 수십 여명과 함께 타임빌라스 수원을 방문했다. 오전 9시30분부터 11시까지 1시간 반 동안 정 대표가 마이크를 잡고 이들을 이끌며 구역별로 설명했고, 신 전무도 직접 한 층 한 층 다니며 현장을 점검했다.
신 전무는 현장 점검 직후 기자와 만나 '타임빌라스가 롯데의 미래인지' 묻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했다.
타임빌라스 수원은 롯데백화점 역사상 최대 규모의 리뉴얼 프로젝트 중 하나다. 기존 롯데백화점 수원점 면적의 약 70%를 바꿨다. 지난해 11월 영 테넌트 새단장을 시작으로 12월 캠핑 및 직수입 아웃도어 확대, 올해 2월과 4월에는 각각 지역 최대 프리미엄 키즈·스포츠관과 프리미엄 미식 공간 다이닝 에비뉴를 열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030년까지 타임빌라스를 중심으로 국내외 쇼핑몰 사업에 약 7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국내 쇼핑몰 수를 13개로 늘리고, 이를 통해 매출 6조6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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