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연, 런던서 최우수배우상 수상…"동아시아 영화계에서 가장 매력적"

입력 2024-10-24 15:50   수정 2024-10-24 15:51

배우 임지연이 제9회 런던아시아영화제에서 베스트 액터 어워드(최우수배우상)을 수상했다. 영화 '리볼버'를 통해서다.

지난 23일 영국 런던 온데온 럭스 레스터스퀘어에서 열린 이번 영화제에서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의 영화 '탈주'가 개막작으로 선정된 데 이어 '리볼버'의 임지연이 최우수 배우상까지 거머쥐었다.

임지연은 '리볼버'에서 속내를 알 수 없는 정윤선 역으로 자신만의 색깔을 드러냈다.

영화제 측은 임지연에 대해 "'리볼버'에서 카리스마와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올해 동아시아 영화계에서 가장 강력하고 매력적인 연기를 펼쳤다"고 평가했다.

이에 임지연은 "런던아시아영화제에 초청되어 영광이다. 오승욱 감독님과 한재덕 대표님께 특히 감사하고 '리볼버' 스텝분들께 이 상의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인사했다. 이어 "앞으로 한국 영화가 더욱 발전하길 바라며, 저도 세계적인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지연은 24일 '리볼버' 상영 후 진행하는 GV에 참석해 전 세계 관객과 만난다.

지난 3일 부산에서 열린 2024 부일영화상에서도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배우 임지연은 스크린과 OTT, 안방극장을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이 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된 '탈주'에 대해 영화제는 "분단이라는 소재는 영국 관객들에게 깊이 와닿고 국제적으로도 큰 관심을 받는 주제"라며 "자유에 대한 갈망을 탐구하는 한국적인 서사가 전세계적으로도 공감대를 형성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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