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재선 수혜주 천연가스…GE버노바·EQT코퍼 등 관심"

입력 2024-10-24 17:40   수정 2024-10-24 17:42

“GE버노바, EQT코퍼레이션 등 천연가스주를 눈여겨봐야 합니다.”

정희석 바바리안리서치 이사(사진)는 24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될 경우 천연가스가 가장 유력한 에너지원”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한국투자증권,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을 거친 정 이사는 미국 주식 분야 국내 1세대 애널리스트로 꼽힌다. 2020년부터 해외 주식 독립 리서치 회사인 바바리안리서치에서 활동하고 있다.

다음달 5일로 다가온 미국 대선은 주식 투자자의 핵심 이벤트다. 월가에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에 좀 더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이 영향으로 방산과 원전, 정유 등이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정 이사는 “변수가 너무 많기 때문에 특정 산업군의 주가 랠리를 장담할 수는 없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그가 천연가스 관련주에 주목하는 이유는 내년도 미국의 전력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정 이사는 “미국은 해마다 200~250테라와트시(TWh)의 전력 여유분을 유지해왔지만, 데이터센터 투자 때문에 2027년부터 전력이 부족할 가능성이 크다”며 “당장 내년부터 요금이 오를 텐데 트럼프 전 대통령이 천연가스 발전을 통해 이를 낮추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태양광 관련주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종목은 해리스 부통령 수혜주로 꼽혀왔다. 하지만 정 이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 집권기에 태양광 상장사 실적은 오히려 올랐다”고 했다. 대표주인 퍼스트솔라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집권 초 1년간 주가 상승률이 101.53%에 달했다.

태양광 발전소가 공화당 지지율이 높은 지역에 있어 예산이 풍부했던 배경도 있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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