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적 내수시장' 인도, 기업 빨아들인다

입력 2024-10-24 17:57   수정 2024-10-25 01:45

“요즘 이 바닥(철강용 소재)에 있는 사람은 누구든 인도를 찾습니다. 다른 나라에는 별로 갈 일이 없습니다. 새로운 ‘먹거리’가 죄다 인도에 있으니까요.”

경기 광명시에서 냉장고 강판 부착용 래미네이트 필름을 생산하는 이희덕 대표는 지난 21일 인도 뭄바이 차트라파티시바지 국제공항에 내렸다. 마하라슈트라주 바신드에 있는 인도 3위 철강업체 JSW스틸을 방문하기 위해서다. 이 대표뿐만 아니다. 그의 말처럼 요즘 전 세계 철강 관련 소재 업체 관계자가 앞다퉈 인도로 몰려들고 있다.

24일 인도 산업정책부에 따르면 인도로 몰리는 외국인직접투자(FDI) 규모는 올해 상반기 348억달러로 같은 기간 기준으로 4년 만에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최근 주요국의 FDI가 위축되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다.

전 세계 기업과 돈이 인도의 각 산업 분야를 가리지 않고 흘러들고 있다. 유입 비중 1위인 컴퓨터 분야는 상반기 FDI 규모가 지난해 전체의 두 배에 달할 정도다. 건설 인프라, 재생에너지, 전력, 모빌리티 등도 자금 유입이 활발하다.

아밋 찬드라 베인캐피탈 인도법인 대표는 “인도는 거의 모든 주요 산업에서 3년째 호황을 지속하고 있다”며 “골드러시처럼 전 세계 기업들이 기회를 찾아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뭄바이=류병화 기자 hwahw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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