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하 ‘건설연’)과 ㈜길솔루션이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2024년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열린 아시아 콘크리트 엑스포 2024에서 최첨단 콘크리트 품질관리를 위한 IoT 디바이스 시제품을 공개했다.
스마트 건설 기술 분야의 선도적인 혁신 기업 (주)길솔루션(GIL Solution, 대표 황현식)은 2024 아시아 콘크리트 엑스포에 건설연 입주기업 대표로 참가하여 콘크리트 품질 관리 분야의 최신 기술을 공개했다. 콘크리트 강도의 실시간 모니터링을 위한 IoT 기반 솔루션은 콘크리트 인프라의 안전성, 효율성 및 지속 가능성을 향상시켜 건설 산업에 혁명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연의 스마트 건설기술 실·검증 지원사업으로 선정되어 2023년부터 ㈜길솔루션과 협업해 온 도로교통연구본부의 김연태 박사는 "우리의 IoT 센서와 클라우드 기반 모니터링 플랫폼은 실시간 데이터를 제공하여 시공팀이 정보에 입각한 결정을 내리고 프로젝트 안전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콘크리트 강도에 대한 정확한 실시간 데이터는 잠재적인 사고를 예방하고 건설 현장을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길솔루션의 황현식 대표는 “지능형 센서와 강력한 웹 기반 플랫폼인 ConTI(Concrete Total Intelligence) 시스템을 기반으로 실제 건설 현장의 환경을 반영한 합리적인 콘크리트 강도를 추정하여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기술은 현장에서 시편을 제작하여 실험실 내 수조에서 20℃ 온도와 100% 습도 조건에서 양생한 뒤 재령일에 따른 강도를 평가하는 것이 현장의 변화하는 온도 조건을 반영하지 못하는 업계의 오랜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보인다. 센서는 콘크리트 타설 전 철근에 묶어 고정하고, 무선 통신으로 계측하기 때문에 현장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다. 현장 콘크리트의 배합 설계 시 평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모델을 보정하여 사용하기 때문에 추정값의 오차를 최소화할 수 있어 결과의 신뢰성을 더한다. 전통적인 콘크리트 성숙도라는 개념과 IoT를 융합하여 건설 산업 혁신을 위해 시너지를 발생시킨다는 점은 “혁신으로 연결하는 길, 기본의 가치 보전부터 시작한다”라는 기업 미션에 부합한다.
엑스포에서 ㈜길솔루션 부스 방문객들은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와 실시간 데이터의 힘을 강조하는 ConTI 시스템의 실시간 시연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참석자들은 “IoT 장치와 상호 작용하는 것을 경험하며, 이 시스템이 건설 프로젝트에서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인적 오류를 최소화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