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유럽에서 전지소재, 바이오소재,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 등 차세대 친환경 기술에 대한 R&D에 집중할 계획이다. 유럽은 글로벌 시장에서 친환경 규제 및 정책이 선제적이고 강력하게 시행되는 지역이다. 올해부터 플라스틱 포장 폐기물 감축이 의무화됐고, 2030년부터 과일 등의 일회용 플라스틱 포장이 전면 금지된다. 또 배터리법 시행으로 폐배터리 수거 규모가 향후 15년간 50배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LG화학은 프라운호퍼연구소, 율리히연구소, 스위스 연방공대 등 유럽의 선도 연구소와의 협업도 계획하고 있다. 이종구 LG화학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친환경 기술 R&D 역량을 글로벌 선도 수준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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