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가 이번에 아르헨티나 살타주 구에메스시에 준공한 리튬 공장은 연간 2만5000t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전기차 크기에 따라 200만~300만 대에 들어갈 수 있는 양이다. 포스코홀딩스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살타주 내 리튬 염호를 활용한다. 해발 4000m 고지대에 있는 염호에서 인산리튬을 생산하고, 이를 저지대에 있는 공장으로 옮겨와 수산화리튬으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약 1조원을 투자한 연산 2만5000t 규모의 2단계 공장도 1공장 인근에 추가로 건설 중이다. 연산 5만t 규모의 3공장도 계획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국내에서도 연산 2만1500t 규모의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리튬 공장을 전남 광양에서 가동하고 있다. 또 다른 2만1500t 규모 제2공장도 올해 준공을 마친다. 현재 계획대로라면 포스코홀딩스는 국내외 총 14만3000t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김준형 포스코홀딩스 2차전지 소재총괄은 “후속 프로젝트들을 통해 포스코그룹은 글로벌 리튬산업의 리더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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