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성급 호텔에서 맛볼 수 있던 유명 프리미엄 중식당이 단독 매장 형태로 나온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다음 달 1일 서울 서초구 교대역 인근에 ‘호경전’ 서초점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광둥식 프리미엄 차이니즈 레스토랑인 호경전의 첫 단독 매장이다.
호경전은 현재 웨스틴 조선 서울의 중식당 ‘홍연’의 전신이 된 곳으로 알려져 있다. 홍연의 노하우를 토대로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 광동식 오리지날 중식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회사는 전했다.
이 공간은 총 2층의 단독 건물, 90석 규모로 조성됐다. 1층에서는 인근 직장인, 주민들이 캐주얼한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테이블이 있는 홀 공간으로 구성했다. 2층은 각각 3개, 7개로 공간을 분리해 프라이빗함을 더했다. 조선호텔 식음 서비스 20년 차 경력의 지배인을 앞세워 공간 구성 하나까지 세심함을 더했다는 설명이다.
또 비즈니스 미팅과 모임이 많은 서울 강남 지역인 교대역 부근에 있는 만큼 각종 모임을 위한 다양한 가격대의 런치, 디너 코스를 마련했다. 런치, 디너 코스는 ‘천하’, ‘심연’, ‘담우’, ‘화현’ 각각 4가지로 구성된다. 기존 호경전의 정체성을 담은 메뉴들을 기반으로 신선한 해산물 식자재를 풍성하게 담아 더 개선된 메뉴들을 선보인다.
런치 화현 코스 가격은 6만원대로 멘보샤, 전가복, 유린기 및 식사까지 이용할 수 있다. 송이 용봉정상, 오룡해삼 등 음식 재료로 구성한 12만원대의 코스도 있다. 디너 코스는 전복 양장피, 계절 야채 수제 두부, 어향가지 새우 등 요리 메뉴와 식사를 곁들인 8만원대 코스부터 호경전 불도장과 지존 갈비 등 특선 메뉴들이 더해진 스페셜 코스가 제공된다.
코스 메뉴의 구성은 제철 식자재를 활용해 시즌마다 변경될 예정. 호경전 서초점에서는 중식과의 페어링을 즐길 수 있는 중국술, 한국 전통주 등 35가지의 프리미엄 주류 라인업을 날 수 있다.
조선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그동안 백화점에서만 만날 수 있었던 호경전을 좀 더 여유로운 공간에서 고객들이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호경전 서초점을 오픈했다”며 “기존 호경전의 시그니처 메뉴와 서비스를 토대로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메뉴를 개발해 고객들이 가까운 일상에서 조선호텔의 품격 있는 서비스와 맛을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