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구단은 SK텔레콤이 후원하고 인천유나이티드가 주최하는 인천 지역 최대 규모의 순수 아마추어 중학생들의 축구대회 ‘SK텔레콤 미들스타리그 2024’ 대회가 지난 27일 결승전을 끝으로 약 6개월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대회 우승 트로피는 인천 청라중이 차지했다. 청라중은 지난 27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인천 청람중과 ‘청라 더비’ 결승전에서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 끝에 5-4로 승리해 정상에 섰다.
SK텔레콤 미들스타리그의 왕좌에 오른 청라중은 대회 우승 트로피와 함께 해외 연수 참가권을 받게 됐다. 청라중을 우승으로 이끈 이원민 지도교사가 감독상을 받았고, 김연호가 대회 MVP상을 차지했다. 청람중은 준우승, 관교중과 신송중은 공동 3위에 입상했다. 득점상은 계수중의 이예성(10골)이 가져갔다.
청라중 이원민 지도교사는 “미들스타리그 대회 과정 동안 인천유나이티드 관계자, 인천광역시 교육청 장학사, 학부모, 학생들 모두 정말 많은 열정을 쏟아부었고, 특히 아이들을 위해 이 대회에 참가하고 헌신한 각 학교의 담당 지도교사분들이 노력이 있었다”며 “올해 미들스타리그 우승컵은 우리 청라중이 들어 올렸지만, 모두의 우승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족한 저를 믿고 함께 해준 우리 청라중 축구부 아이들에게 축하한다는 말과 사랑한다는 말을 전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2004년부터 시작된 미들스타리그는 인천 지역 청소년들의 축구 저변 확대와 축구로 건강한 청소년 문화를 만들기 위해 시작된 인천 구단의 유서 깊은 지역 밀착 활동 사업으로 2022년부터 SK텔레콤의 후원을 받아 진행되고 있다. 올해는 인천 관내 중학교 66개교가 참가해 1200여 명의 학생들이 소중한 추억을 쌓았다.
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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