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KOTRA는 한국정보기술연구원(KITRI)과 함께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30일까지 열리는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2024’에 한국관을 개관(사진)했다고 밝혔다. 올해 여섯 번째로, 역대 최대 규모다. 한국관에 참여한 국내 스타트업은 지난해 15개에서 24개로 늘었고, 올해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단국대도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국내 스타트업 상당수는 AI에 특화한 기업이다. 망고슬래브, 앱테스트에이아이, 다비오, 코클 등 총 24개 참여사 중 11곳이 AI 관련 스타트업이다. 이 밖에 기후테크, 정보기술(IT), 교육,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관련 기업 등이 참여했다. 국내 스타트업은 세계 130여 개국에서 온 350여 개 스타트업과 함께 프레젠테이션 이벤트 ‘라이브 피치’에도 참가해 자사 기술을 발표했다.
대규모 한국관을 마련한 이유는 국내 스타트업이 실리콘밸리 기반의 벤처캐피털(VC)과 글로벌 빅테크 관계자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날 한국관에는 엔비디아, 애플, 구글 등 빅테크 실무 책임자들이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호 KOTRA 북미지역본부장은 “국내 혁신 기술 기업들이 이런 기회를 놓치지 않고 구체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실리콘밸리=송영찬 특파원 0fu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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