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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철강주는 한국 철강주보다 선방하고 있다. 중국 최대 국유철강업체로 꼽히는 바오산강철 주가는 이달 들어 2.45% 하락했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21.33% 급등했다. 중국 제철업계 4위인 안강철강도 이달 들어 1.22% 빠지는 데 그쳤다. 안강철강 역시 지난달 24~30일 사이 32.26% 급등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세계 철강 수요는 전년 대비 0.3% 증가한 17억6887만t에 불과할 전망이다. 내년 수요 역시 올해 대비 1.2% 증가하는 선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세계 철강 수요는 부진하지만 중국의 과잉 공급이 지속되고 있어 한국 업체의 수익성 악화가 이어질 수 있다”며 “중국 정부 기조상 중국 업체가 나서서 생산량을 감축할 가능성은 작다”고 했다.
중국 업체는 건설업이 회복되면 과잉 공급된 철강 문제도 해소될 것이란 기대에 주가가 선방하고 있다. 중국 신다증권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중국이 적극적인 부양책을 내놓으면서 내수 철강 수요가 커질 것이라는 기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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