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을 그대로 옮겼네"…'덕계역 한신더휴' 조경 특화

입력 2024-10-29 17:57   수정 2024-10-30 00:44

숲속오솔길, 놀이길, 들녘길, 황토맨발길…. 한신공영의 경기 양주시 ‘덕계역 한신더휴 포레스트’(조감도)에 조성되는 특화 조경이다. 총 1㎞가 넘는 여덟 개의 테마 산책로 등 숲을 그대로 옮겨다 놓은 듯한 단지로 설계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양주 덕계동 707의 1 일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9층, 총 724가구로 조성된다. 일반분양 규모는 전용면적 75㎡ 68가구, 84㎡A 462가구, 84㎡B 194가구다.

여덟 개 테마 산책로가 다채로운 조경으로 채워진다. 마음까지 힐링되는 ‘숲속오솔길’, 운치 있는 대나무길 ‘백년길’, 아이가 즐거운 트릭아트 ‘놀이길’, 갈대밭 낭만을 담은 ‘들녘길’, 혼자만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교목길’, 건강까지 생각한 ‘황토맨발길’, 사랑이 싹트는 ‘로맨틱길’, 신비로운 사색에 빠질 수 있는 ‘빛의 터널길’이 마련된다.

단지 산책로는 도락산 등산로와 연계된다. 어린이 물놀이터와 공원 등이 들어선 덕계근린공원이 근거리에 있다. 단지 인근 공원도 추가로 조성될 예정이다.

조경 특화 시설도 눈길을 끈다. 아이가 즐겁게 뛰어놀 수 있는 ‘플레이놀이터’와 다양한 색감이 조화를 이루는 ‘그라피티(낙서)월’, 편안한 휴식을 제공하는 ‘뷰(조망)벤치’가 마련된다. 또 가족 및 지인과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팀버(수목)카페’와 가벼운 산책과 마음의 평화를 찾을 수 있는 ‘힐링스퀘어(광장)’, 햇빛의 스며듦이 따듯한 ‘빛의숲’ 등이 지어진다.

입주민 전용 셔틀버스를 운행해 주거 편의를 한층 더 높일 계획이다. 셔틀버스는 덕계역(1호선), 양주역(1호선), 옥정역(7호선, 예정) 등 주요 교통 요충지에 정차한다. 덕산초교에도 셔틀버스가 정차해 통학 부담을 줄여준다.

분양 관계자는 “단지 일대가 숲으로 둘러싸여 있는 만큼 주변 등산로 등과 연계해 입주민이 더욱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조경을 특화했다”며 “입주민의 주거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단지 내 종로엠스쿨 입점, 셔틀버스 운행 등 다양한 특화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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