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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방문하면 개인별로 화면이 천차만별이다. 네이버의 자체 개인화 상품 추천 기술인 ‘에이아이템즈(AiTEMS)’의 알고리즘을 고도화한 결과다. 기존 AI 추천 서비스는 선호할 만한 상품을 띄워주는 정도였다. 앞으로는 각 이용자가 관심 있어 할 만한 할인 혜택, 트렌드 정보 등을 함께 제공한다.
예를 들어 스포티한 취향을 보유한 이용자의 피드에서는 브랜드 운동화, 트레이닝복, 단백질 음료 등을 추천하는 동시에 특가 라이브를 운영하는 스토어와 쿠폰 및 프로모션 정보를 보기 쉽게 열거한다. 이용자의 멤버십 적립 혜택을 자동 반영한 최적 가격 정보도 보여준다.
네이버는 이용자의 반려동물 보유 여부 등 개인 맞춤 정보까지 반영해 AI 추천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AI 추천 서비스를 경험한 이용자가 구매로 이어지는 비율(구매전환율)이 일반 쇼핑검색 결과보다 50% 이상 높다”며 “네이버의 목표는 ‘나를 가장 잘 아는’ 쇼핑 플랫폼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커머스 부문의 분발을 기대하고 있다. 검색광고(서치플랫폼) 부문 성장세가 한풀 꺾이고 있어서다. 올해 2분기엔 전체 매출의 27.5%를 커머스 부문이 책임졌다. 네이버에서 이뤄진 쇼핑 거래 금액은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세 분기 연속 12조원대를 기록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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