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즈니스 중심지로 떠오른 청라… ‘청라 파이낸스센터’ 눈길

입력 2024-10-30 15:58   수정 2024-11-14 14:40


인천 청라국제도시가 미래 산업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금융(Finance), 인공지능(AI), 로봇(Robotics), 의료(Medical), 스포츠(Sports) 등 이른바 ‘FARMS’로 불리는 미래 핵심 산업이 집결하며 수도권의 새로운 비즈니스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표 주자는 금융이다. 5대 금융지주 중 하나인 하나금융그룹이 청라국제도시에 들어온다. 하나금융그룹은 ‘하나드림타운’을 조성하고 하나은행, 하나증권 계열사를 2025년까지 입주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청라국제도시 전체는 인공지능(AI)이 중심이 되는 첨단기술이 융합된 스마트시티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IFEZ 스마트시티 기반서비스 1단계 사업’의 일환으로 포트홀 실시간 탐지, 긴급차량 우선신호, AI 얼굴인식 실종자 추적 등의 시민체감형 스마트도시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인천시는 인천형 AI 생태계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닷컴의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인 AWS와 'AI 미래기술 동반 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상태로 청라도 AI산업의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로봇 및 자동화산업의 핵심인 ‘인천 로봇랜드’도 궤도에 올랐다. 2014년 첫 삽을 뜬 국책사업으로, 산업·서비스·지능형 로봇을 아우르는 통합 로봇산업 클러스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현재 로봇타워와 R&D센터에는 로봇 관련 기업이 입주해 개발부터 시험에 이르는 전 과정을 수행하고 있다. 인천도시공사(iH)는 최근 한국로봇산업협회와 '인천로봇랜드 조성사업활성화' 업무 협약을 진행했다.

청라의료복합타운도 글로벌 바이오 메디컬 클러스터로 개발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컨소시엄이 나서 2029년 개원을 목표로 8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외에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소와 하버드의대(MGH) 연구소도 입주를 계획하고 있다.

스포츠 산업도 주목도가 높다. 신세계그룹이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청라 멀티스타디움(돔구장) 건설에 나섰다. 함께 조성하는 스타필드 청라로 대규모 관광객 유치와 지역 경제 활성화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처럼 ‘FARMS’ 산업을 아우르는 청라 국제도시는 서구 청라동 일원 17.8㎡ 면적에 조성된 복합도시다. 서울 7호선 연장선(예정)과 영종으로 향하는 제3연륙교(예정),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구간별 연장이 전개되고 있어 수도권 접근성도 대폭 높아질 전망이다.

청라국제도시가 핵심 산업의 메카로 부상하며 높은 미래가치를 증명하기 시작하자, 청라 입성을 원하는 기업들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실제 현재 임차인을 모집하고 있는 ‘청라 파이낸스센터’에도 기업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청라 파이낸스센터는 인천광역시 서구 청라동 일원에 건설된 프라임 오피스다. 지하 5층 지상 22층 규모로 조성되는 트윈타워로서, 지난해 7월 준공한 타워Ⅰ(5만1038㎡)에 이어 타워Ⅱ(4만9066㎡)가 내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현재 Ⅰ,Ⅱ 모두 임차 기업을 모집중이다.

전체 규모는 연면적 10만㎡로 프라임급(연면적 3만㎡)의 기준을 한참 초월하는 수준이다. 압도적인 규모와 청라국제도시 최초의 프라임 오피스라는 상징성 면에서 청라를 대표하는 랜드마크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시설이다.

입지도 매력적이다. 서울 7호선 연장선(예정) 국제업무단지역(예정)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청라국제도시 호수공원도 가까워 쾌적한 위치다. 제3연륙교(예정)도 가까워 인천국제공항 접근성도 뛰어날 전망이다.

설계도 우수하다. 모듈형 설계를 채택한 청라 파이낸스 센터는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공간을 구성할 수 있다. 여기에 총 9대의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한편, 공용 회의실, 카페테리아, 미팅룸, 라운지 등 다양한 공용시설을 갖춰 이용에 편의를 더했다.

한편, 청라 파이낸스센터 홍보갤러리는 타워Ⅰ동 4층에 운영되고 있으며, 22층에는 샘플오피스가 마련되어 있다.

한경비즈니스 온라인뉴스팀 기자 biz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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