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일자리 지원기관인 창원시의 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김해시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새로 단장했다. 공유 사무실과 사진·영상 촬영실, 시제품 제작실, 회의실 등 사업에 필요한 시설을 갖췄다.
여성 예비 창업자와 초기 창업자를 대상으로 입주공간을 배분할 예정이다. 전문가 자문(컨설팅) 및 교육과 동아리 활동, 관련 지원 연계 등 다양한 맞춤형 창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목표다. 기존 새일센터 일자리 지원사업과도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도내 새일센터 여덟 곳에선 센터에 상주하는 창업상담사가 여성 예비 창업자에게 초기상담, 정보 제공, 창업교육, 전문가 컨설팅, 관련 자원 연계 등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여성 예비 창업자를 위한 열린 제작실(메이커스페이스)인 경남여성가족재단 꿈누비움과 마산여성인력개발센터 다이룸플러스에서도 창업 실무교육과 시제품 제작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새일센터를 중심으로 통합지원 서비스를 제공한 결과 도내 여성 창업자는 2020~2021년 386명에서 2022~2023년 519명으로 34% 증가했다. 경상남도는 새일센터를 통해 다양한 맞춤형 창업 지원 사업을 벌여 매년 300명 이상의 여성 창업자를 발굴하는 게 목표다.
박현숙 경상남도 여성가족과장은 “여성 창업을 활성화하려면 창업 초기의 어려움을 해소할 다양한 지원이 필요하다”며 “창업 보육 공간이 여성 창업자의 도전과 성장을 돕는 든든한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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