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배우자 없어 청약 떨어져…결혼해서 재도전"

입력 2024-10-31 09:19   수정 2024-10-31 09:20



가수 김종민이 주택청약에 대한 희망을 드러냈다.

30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11살 연하 여자친구가 있다는 김종민이 결혼에 대한 희망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결혼 후 주택청약에 응모하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날 배우 심형탁은 '오남매 아빠'인 개그맨 정성호에게 실전 육아 팁을 전수받았다. 김종민은 이들의 모습을 스튜디오에서 보며 예비 신랑, 아빠에 대한 열정을 드러내 눈길을 사로잡았다.

정성호의 집에 들어간 심형탁은 벽에 꽉 찬 가족사진에 감탄한 뒤, "형이 제 '롤 모델'이시다"며 "저도 세 명까지 낳고 싶다"며 웃었다. 이를 들은 정성호는 "(육아를 하게 되면) 뭐든 꽉 찬다. 현실을 보여주겠다"면서 집 구경을 시켜줬다.

정성호의 집에는 냉장고만 무려 7대가 있었으며, 빨래 양도 어마무시했다. 또한, 다용도실에는 포장도 안 뜯은 레고 상자들이 먼지에 쌓인 채 가득 차 있었는데, 이에 충격받은 심형탁은 "내 미래인 것 같다. 슬프다"라며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었다.

정성호는 심형탁에게 "아이를 낳으면 지금 사는 집 보다 넓어야 한다"며 "청약에 대해 아는 게 있냐. 신혼부부는 청약을 신청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를 본 김종민은 청약에 대해 메모하기 시작했다.

"자가가 없지 않냐"는 질문에 김종민은 "그렇다"며 "배우자가 없어 청약에 계속 탈락했다"고 말했다. 심형탁이 "이제 배우자가 있으니까 (하라)"라고 하자, 김종민은 자신있게 "네"라고 했다. 김종민은 여자친구와 내년 결혼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성호는 심형탁이 사온 수박을 썰어줄 겸, 막내아이를 잠시 심형탁에게 맡겼다. 아이를 안은 심형탁은 "이 느낌 너무 좋다"며 행복해했다. 하지만 아이가 울자 '멘붕'에 빠졌고 정성호는 능숙하게 아이를 달랬다. 그러면서 그는 "아이를 키우면서 술, 골프 다 끊었다. 그냥 가족, 이거 하나다"고 밝혀 '스튜디오 멘토군단'의 박수를 받았다. 평화로운 분위기 속, 정성호의 네 아이들이 단체로 귀가했다. 아이들은 집에 오자마자 자연스레 막내 동생을 돌봤다.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아이들의 모습에 심형탁은 감탄했고,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김종민 역시, "원래 자녀를 한, 두 명 생각하고 있었는데 정성호 형의 가족을 보니까 다둥이도 괜찮을 것 같다. 빨리 낳고 싶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신랑수업'은 매주 수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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