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김범수 처남' 형인우, 알테오젠 주식 1400억어치 팔았다

입력 2024-10-31 11:09   수정 2024-10-31 11:26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CA 협의체 공동의장의 처남이자 개발자 출신 '슈퍼개미'인 형인우 스마트앤그로스 대표가 지난 8월5일 증시 폭락일 다음날 1385억원 규모 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전날 장 마감 이후 공시된 대량보유상황보고서에서 형 대표는 지난 8월6일(체결일) 알테오젠 주식 50만주를 주당 27만6949원에 장내매도했다고 보고했다.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각각 8%, 11%댜 폭락한 '블랙 먼데이'의 이튿날에 보유주식의 16% 넘는 물량을 판 것이다.

이에 따라 형 대표의 보유 주식 수는 종전 300만주에서 250만주로 줄었다. 이로써 지분율은 4.69%가 됐다. 1% 넘는 지분율 변동으로 공시 의무가 생겨 매도 사실이 공개된 것으로 풀이된다. 형 대표는 당시 매도 이유에 대해 "현금 유동성 확보를 위한 매도"라고 밝혔다.

형 대표는 알테오젠 창업자 박순재 대표(지분율 19.2%)에 이은 2대 주주다. 이후 형 대표는 2021년 4월과 2022년 11월 알테오젠의 두 차례 무상증자 때 무상 신주 130만5000주를 취득하고 추가 장내매수를 하면서 이번 공시 전까지 약 2년가량 줄곧 300만주를 보유해 왔다.

1972년생인 형 대표는 삼성SDS와 한게임, 네이버, 한게임재팬을 거친 개발자 출신 '슈퍼개미'다. 2011년부터 투자사 스마트앤그로스를 설립해 여러 회사에 투자하고 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