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오는 12월 6일까지 도내 공업화박판강구조 건축물 279개소를 대상으로 12월 6일까지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는 겨울철 대설에 대비해 적설하중으로 변형 위험이 높은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공업화박판강구조는 힘이 많이 걸리는 부분에는 구조물의 뼈대를 이루는 재료를 크게 하고 힘이 적게 걸리는 부분에는 부재를 작게 해 효율적인 구조부재가 사용되는 시스템이다.
하지만 부정확한 시공과 관리 부실인 상태에서 눈이 많이 쌓여 하중이 증가하면 구조물이 꺾이거나(좌굴) 뒤집히는(전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도는 공업화박판강구조 건축물 279개소를 대상으로 42개소는 도와 시.군,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합동점검을 추진한다. 나머지 237개소는 시.군 자체 점검을 추진한다.
도는 이를 통해 △철골 접합부의 부식 등 유지관리 상태 △적설하중에 취약한 지붕층 주요구조 부재 상태 △철골 부재 변형 등의 안전 여부를 확인한다.
도는 발견된 지적 사항 중 경미한 사항에 대해서는 현지 시정 지시를 하고 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시정 요구를 통해 개선할 예정이다.
박종근 도 건축디자인과장은 “동절기 점검은 2021년부터 매년 대설시 적설에 취약한 철골 구조물을 대상으로 점검해오고 있다”며 “이번 안전점검을 통해 도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동절기 대설 대비를 강화하고 앞으로도 건축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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