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 제3회 K-하모니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성료

입력 2024-11-01 14:14   수정 2024-11-01 14:16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하 KTL)은 ‘제3회 K-하모니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경남 진주시 충무공동 한국토지주택공사 대강당에서 열린 연주회는 약 200여명의 지역민들이 관람했다.

K-하모니오케스트라는 장애인과 더불어 살아가는 상생문화 조성을 위해 장애 예술인을 KTL 직원으로 채용해 2022년 11월 창단한 오케스트라다. 현재 단원 20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창단 이후 현재까지 총 3번의 채용으로 단원 수를 지속해서 확대해 왔다. 총 17번의 연주회를 개최하는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K-하모니오케스트라의 김사도 지휘자가 이끈 이날 공연은 1부와 2부로 구성했다. 1부에서는 K-하모니오케스트라의 합주와 첼로, 드럼 솔로연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2부에서는 LH오케스트라와의 풍성한 협연으로 왈츠, 대중가요 등을 함께 연주하며 경남 진주혁신도시 공공기관의 하모니뿐만 아니라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동행을 아름답게 실현했다.

지휘자와 단원들은 이번 정기연주회에서 베토벤 교향곡 5번 전 악장을 연주해 내기 위해 매주 구슬땀을 흘리며 연습해 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감동적인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다.

K-하모니오케스트라 단원의 가족들은 “베토벤 교향곡 5번 전 악장 연주가 단원들에게 쉽지 않은 도전이었지만, 결국 끝까지 해내 단원들이 문화예술인으로서 성장한 모습이 감격스럽다”며 “공공기관 구성원으로서 우리 단원들이 가진 역량을 통해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김대성 KTL 이사는 “앞으로도 K-하모니오케스트라를 통해 감동을 전하는 무대를 선사하고, 더욱 가까이 소통하는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ESG경영 실천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장애가 있는 단원들이 당당히 직업예술인으로 인정받고 사회적으로 자립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진주=김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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