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경영권 분쟁 장기화에 기업 역량 훼손"-유진

입력 2024-11-04 08:29   수정 2024-11-04 08:30


유진투자증권은 4일 한미약품에 대해 "경영권 분쟁 장기화가 우려된다"고 예상했다. 다만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4만원은 유지했다.

이 증권사 권해순 연구원은 "연초부터 지속되고 있는 경영권 분쟁이 장기화된다면 한미약품 기업 역량이 훼손될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견조한 상반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연초 대비 주가가 하락한 것은 투자자들의 우려가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올 3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평가다.

그는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621억원과 510억원으로 하향된 시장 컨센서스(예상치 평균)와 유사했다"며 "예상을 밑돈 실적은 분기별 지출 변동성과 일회적 요인이 있었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이어 "올 상반기에 연구개발(R&D) 투자가 줄어든 것에 비해 올 3분기는 R&D 투자가 증가했다"며 "북경한미 매출액은 중국 홍수 영향으로 처음 감소하면서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권 연구원은 "2024~2026년 예상 영업이익률을 종전 대비 0.2%포인트 하향 조정했지만 여전히 영업이익률 15%를 넘는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MK-6024(2020년 MSD에 기술이전한 MASH치료제) 글로벌 임상2상 결과는 내년 말 가시화될 것으로 권 연구원은 전망했다. 그는 "내년 말 글로벌 임상2상 결과에 따라 한미약품의 신약 파이프라인 가치 변동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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