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축분야 외교 현장에서 활동 중인 25명의 외교관으로 구성된 유엔 군축연수단이 방한한다고 외교부가 4일 밝혔다.
외교부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군축연수단은 4~5일 이틀간 한-유엔 군축·비확산회의, 외교부 간담회, DMZ 안보견학 등의 일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군축연수단은 유럽지역 4명(불가리아, 헝가리, 리투아니아, 스페인), 미주지역 4명(코스타리카, 에콰도르, 파나마, 파라과이), 아태지역 7명(호주, 부탄, 캄보디아, 카자흐스탄, 말레이시아, 파키스탄, 베트남), 아프리카·중동지역 10명(알제리, 보츠와나, 카메룬, 지부티, 이집트, 에티오피아, 이란, 이라크, 마다가스카르, 잠비아)으로 구성됐다.
유엔 군축연수단은 1978년 유엔총회 결의를 통해 개설됐다. 유엔 회원국들의 군축 분야 전문성 제고를 위해 매년 26-35세의 젊은 외교관들을 대상으로 운영돼왔다. 약 2개월간 군축 관련 주요 국제기구 소재지와 군축·비확산 선도국 방문을 통한 연수를 진행한다. 한국은 2016년부터 유엔과 공동으로 한국 방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군축연수단 방한은 2016년 이후 7번째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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