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에 컴백한 가수 지드래곤의 화제성은 건재했다. 신곡 '파워'가 전 세계적으로 히트하고 있는 가운데 그가 촬영 현장에서 착용한 1만원 대의 지압 슬리퍼까지 덩달아 품절 대란이 일어나고 있다.
4일 온라인상에는 '지압 슬리퍼 신고 다니는 지드래곤'이라는 제목의 글이 잇따라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지드래곤이 신곡 '파워' 퍼포먼스 비디오 촬영 현장에서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지압 슬리퍼를 신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글쓴이는 "범접 불가 느낌의 지드래곤이 지압 슬리퍼를 신은 것을 보니 부쩍 친근하게 느껴진다"며 "1만 2000원대로 지드래곤 패션 아이템을 '손민수'(따라 하기) 할 수 있다"고 썼다.
그가 착용한 지압 슬리퍼는 팬들 사이에서 링크가 공유되며 한때 온라인 쇼핑몰에서 품절이 되기도 했다.
해당 상품은 발바닥 혈점 위치에 맞게 슬리퍼 바닥에 트위스트 돌기를 배치해 혈액순환 개선, 피로회복, 부기 제거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판매자 측의 설명이다.
네티즌들은 "슈퍼스타는 건강 관리 디테일이 다르다", "지압 슬리퍼까지 힙해서 어이없다", "소문나서 못 사기 전에 빨리 찾아서 구매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달 31일 '파워'로 컴백한 지드래곤은 1일 기준 아이튠즈 차트에서 대만, 홍콩, 핀란드, 베트남, 태국,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페루, 필리핀 등 15개국 1위를 차지했다.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인 멜론, 지니, 벅스, 바이브 등에서도 발매와 동시에 실시간 음원차트 1위에 오른 데 이어 일간 차트에서도 최상위권에 안착하며 저력을 입증했다.
유튜브에서도 이른바 '인급동'(인기 급상승 동영상)' 차트에서 그의 퍼포먼스 비디오, 공식 뮤직비디오, '집대성'에 태양과 함께 출연한 영상이 최상단에 올랐다.
미국 AP 통신은 ‘KPOP 센세이션을 일으킨 지드래곤, 새 싱글로 대망의 컴백’이라는 타이틀로 그의 컴백을 집중 조명하기도 했다.
지드래곤은 오는 23일 2024 MAMA AWARDS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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